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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카모메 식당’ ‘안경’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일본 감독 오기가미 나오코가 이번엔 ‘동그라미’라는 기발한 세계관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주연은 일본 국민 아이돌 그룹 ‘킨키 키즈’의 도모토 츠요시가 맡았으며, 개봉일은 10월 1일로 확정됐다.
‘동그라미’는 예술가로 자리 잡지 못한 채 인기 화가의 조수로 살아가던 사와다가 우연히 그린 동그라미 한 장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도모토 츠요시는 1997년 영화 ‘소년탐정 김전일 – 상하이 인어 전설’ 이후 27년 만에 영화 단독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파란색 동그라미가 화면을 가득 채우고, 그 아래 팔에 깁스를 한 채 서 있는 사와다의 모습이 담겼다. “어느 날 갑자기 동그라미가 다가왔다”라는 문구는 그가 우연히 그린 그림으로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는 사건을 예고한다.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은 올해 초 ‘파문’을 통해 블랙 코미디의 매력을 보여줬으며, 이번에는 엉뚱한 상상력과 유머를 결합해 전혀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평범한 그림 하나가 불러온 예기치 못한 인기와 소동을 담은 영화 ‘동그라미’는 오는 10월 1일 국내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사진] 엔케이컨텐츠